2023 회고

2023은 나에게 어려운 한해였다. 인간의 빅데이터는 잘 틀리지 않는다. 보통 그것을 우리는 본능이라 한다. 나의 본능은 2022년부터 위험신호를 보냈다. 나는 인지했지만 충분히 내 능력이라면 이겨낼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건 내가 잘못 생각한것이었다. 일과 사람은 뗄수없으며, 사람의 문제는 조직의 문제로 발전하고, 건강할수 없다. 그렇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다. 그 최선은 나의 마음을 갈아넣는 것이었고, 내 마음 또한 한계가 오는 시점들이 있었다. 이 시점들을 지나고 보니 그게 나는 슬럼프인걸 알았다. 사람은 변하지 않고, 나는 타인을 변하게 할수 없음을 안다.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조직이 변하지 않고, 나는 조직을 변화시킬수 없음을 슬럼프가 다가 왔을때 느꼈다. ...

December 24, 2023 · 3 min · 📁 기타 · 🏷️ 회고, 2023

2022 회고

2022년은 나에게도 많은 일이 있었던 해이다. 나는 네이버클라우드 솔루션아키텍트에서 밀리의서재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로 이직했다. 그사이에 책도 출간했다. 차도 샀다. 이직 후에 ISMS인증 심사도 받았다. 네이버클라우드에서는 나는 주로 설계를하고 내부적문제를 분석하고 에스컬레이션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리고 CSAP 인증관련 프로젝트를 하며, 기약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성장에 목이 말랐고, 뭘해야할지 모르는 안타까운 날들이었다. 회사의 성장은 느껴지는데, 나의 성장은 멈춰있는 느낌이었다. 문제는 회사가 아니라 나에게 있었다. 일상에서의 자극들이 아이디어와 성장으로 이루어지는 나의 방식이 알맞지 않았다. 또 기술적 성장을 더욱 하고싶었다. ...

December 26, 2022 · 1 min · 📁 linuxer?, 기타 · 🏷️ 회고